분양성수기, 포스코건설 등 몰아치기 분양

입력 2012-10-1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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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에만 전국 1만가구 이상 청약접수 실시

분양성수기인 가을을 맞아 전국 각지서 아파트와 오피스텔 신규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한동안 분양시기를 저울질하던 건설사들은 비수기인 겨울이 오기 전에 서둘러 분양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10~11월에 아파트 2개 단지 2681가구, 오피스텔 458실을 공급할 계획이다.

강원도 강릉시 입암동 671-34번지 일대에 820가구 규모로 공급되는 ‘강릉 더샵’은 지하1층~지상13층 13개동으로 전용면적 74㎡ 90가구, 84㎡ 730가구로 구성된다. 오는 1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7일 1·2순위, 18일 3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오는 18일에는 ‘강남 더샵라르고’ 오피스텔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에 나선다. 서울 강남구 강남보금자리지구에 조성되는 ‘강남 더샵라르고’는 지하4~지상10층 전용 18.79~36.39㎡ 총 458실로 구성된다. 강남보금자리지구 오피스텔 중 지하철 3호선 수서역과 가장 가까워, KTX 개발 호재의 가장 큰 수혜 단지로 꼽힌다.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청약을 실시한다.

이어 내달에는 국제업무단지 F21·22·23-1블록 ‘송도 더샵 마스터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2층 지상25~34층 17개동 전용 72~196㎡ 1861가구로 구성됐다. 단지 앞 초·중·고 예정 부지가 위치했고,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 분양 관계자는 “계절적 성수기인 가을을 놓치면 내년 이후로 분양이 늦춰질 수 있다고 판단, 적극적으로 신규분양에 나서고 있다”며 “청정한 날씨 덕분에 주말 나들이객을 포함해 많은 인파가 모델하우스로 몰리고 있어 긍적적인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른 업체들도 추석 이후로 미뤘던 신규분양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에만 전국 19개 사업장에서 총 1만809가구가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성북구 재개발 지역에 공급되는 e편한세상 보문, 하남미사지구의 보금자리주택 분양이 시작된다. 이밖에 강원·전남·경남·충남 등 다양한 지역에서 청약접수를 진행하게 된다.

다만, 이달 분양 예정이었던 동탄2신도시 2차 동시분양은 극동건설의 부도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당초 동탄2신도시 2차 동시분양에는 계룡건설, 금성백조, 대원, 한화·극동건설 등 5개 건설사가 345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의) 분양일정을 11월로 미뤄놓기는 했지만, 아직 극동건설 대주단의 결정이 내려지지 않아 일정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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