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6일 철강금속 유니버스 기업의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 분기 대비 8.1%가량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철강금속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제시했다.
변종만 연구원은 “중국의 정책변화에 따라 업황회복을 기대하는 것은 막연하다”며 “최근 중국 유통가격에 반등이 있었지만 수요 변화 없이는 가격 상승을 이어가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1분기에는 원가가 하락하면서 이익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하지만 주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대하이스코의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1.4%)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POSCO(-3.7%), 현대제철(-9.4%), 세아베스틸(-19.6%), 고려아연(-8.0%)과 동국제강은 시장 기대치 하회할 것”으로 예상하며 “생산능력 증설과 고정된 수요를 통해 성장성과 안정성을 갖춘 현대하이스코는 눈여겨 볼만하다”고 제안했다.
변 연구원은 “철강산업의 의미 있는 이익 개선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고, 비철금속은 가격 상승이 둔화되면서 평가 부담에 직면해 있다는 점을 잊지 말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