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상승… 미국 경제지표 호조·중국 경기부양책 기대

입력 2012-10-16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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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는 15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중국과 스페인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퍼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를 고조시켰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5% 뛴 270.8으로 마감했다.

영국증시 FTSE100지수는 0.21% 상승한 5805.61를 기록했다.

독일증시 DAX30지수는 0.40% 오른 7261.25로, 프랑스증시 CAC40지수는 0.92% 오른 3420.28로 거래를 마쳤다.

유럽 18개 증시 지수 가운데 15개가 상승 마감했지만 거래량은 한 달 평균치의 75% 수준으로 많지 않았다.

미국의 9월 소매판매가 1.1% 오르며 전문가 예상치인 0.8% 상승을 웃돈 것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또 중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9%로 2년 반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 7월의 1.8%에 근접했다는 소식에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스페인에 대한 구제금융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퍼진 것도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자일스 키팅 크레디트스위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경제 지표대로 본다면 긍정적”이라면서 “성장세가 느리고 불안정하지만 성장을 지지하는 동력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파리 증시에서는 유럽 최대 미디어 통신기업인 비벤디가 다른 미디어 그룹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2.6% 상승했다.

르노 자동차는 일본 닛산과 13년간 맺은 제휴를 유지할 것이라는 발표에 힘입어 4.6% 급등했다.

르노는 닛산 지분의 43.4%를, 닛산은 르노 지분의 15%를 각각 소유하고 있다.

독일 증시에서는 유통업체인 더글라스홀딩스가 사모펀드기업 어드벤트인터내셔널이 15억 유로(약 2조2000억원) 규모의 지분 인수를 제안했다는 소식에 8.1% 폭등했다.

코메르츠방크와 도이체방크가 각각 1%씩 올랐으나 자동차 제조업체인 폴크스바겐은 1.5% 밀렸다.

스페인 최대 은행 방코산탄데르는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의 지점 인수를 포기한다는 소식에 1.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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