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5일 호텔신라에 대해 면세점 수익 고성장이 계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7만3000원을 제시했다.
홍종길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2.9%, 34.8% 증가한 5921억원과 445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는 “에프엔가이드 컨센서스 매출액과 영업이익인 5992억원, 481억원 대비 각각 1.2%, 7.5% 적다”고 말했다.
이어 홍 연구원은 “3분기 외국인 입국객수과 내국인 출국객수가 전년동기대비 각각 12.5%, 6.0% 늘어난 것으로 예상되어, 면세점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5.9%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3분기 영업이익률이 7.5%로 예상보다 낮은 것으로 추정되는 이유는 경쟁사의 공격적인 영업에 대응해 중국인 대상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판촉비와 알선수수료 등 마케팅 비용이 전분기와 전년동기대비 각각 25.3% 31.6% 증가한 451억원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9월말부터 10월 첫째주까지 이번 중국 국경절 연휴에 중국인 입국객수가 전년동기대비 45% 이상 늘어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821억원과 45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3.9%, 27.1% 증가해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홍 연구원은 이어 “서울호텔 리노베이션 실시로 인한 중장기 수익 증가 효과도 감안해야 한다”며 “리노베이션 후 투숙료 인상과 오픈 효과에 따른 투숙률 상승으로 중장기 수익 증가가 예상되어 리노베이션 기간 동안의 단기 수익 감소에 대해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