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2일 CJ CGV에 대해 베트남 영화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제시했다.
한익희 연구원은 “10월 초 CJ CGV가 베트남에 설립한 최대 멀티플렉스인 메가스타를 탐방했는데 2016년 까지는 30개에 달하는 점포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2005년 설립된 메가스타는 현재 9개관 70개 스크린을 보유중으로 올해 영업이익 100억원 가량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CJ CGV의 종속회사 당기순손실은 110억원 수준으로 크게 줄어들 전망이라는 것. 이는 기존에 미처 예상치 못했던 것으로 자회사 관련 손익에 대한 우려를 크게 줄여주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베트남 내수시장과 영화시장이 예상외로 대단히 큰 성장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판단”이라며 “이미 가격 자체가 높은 수준인데다 티켓 판매량이 장래에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