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2일, 한진해운에 대해 수급상황 개선으로 운임이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면 이익감소폭도 제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500원을 유지했다.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진해운은 3분기 IFRS연결 기준 매출액 2조9545억원과 영업이익 1825억원이 예상된다”며 “미주 노선은 주택 경기 회복을 통해 운임 상승이 이어졌지만 또 다른 축인 구주 노선은 수급 불균형에 따른 운임 하락이 나타났고 3분기 후반 유가가 다시 상승해 비용 부담도 더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영업외 측면에서는 원화 강세로 인해 보유 중인 원화 부채에 대한 환산 손실과 이자 비용 등이 1천억 가량 발생했을 것”이라며 “4분기는 성수가 마무리 국면으로 물동량의 점진적 감소가 예상되지만 향후 선사들의 공급조절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