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공정한 갑-을 관계가 재벌개혁 과제”

입력 2012-10-11 17:04수정 2012-10-1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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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11일 인천 서구의 한 화장품용기 제작 회사를 찾아 ‘대-중소기업 간의 상생협력’을 강조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대·중·소 협력 상생기업 현장 방문 후 ‘상생이 경쟁력이다’라는 간담회에 참석해 “규제 이전에 우선 본사가 협력업체와의 관계를 스스로 상생하고 협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우리가 상생과 협력 또는 동반 성장과 이익 공유 개념을 논의 한 것이 얼마 안 됐다”고 말했다.

그는 “재벌개혁이라고 하면 물론 재벌의 내부적인 개혁도 있지만 외부적으로는 재벌기업이나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또는 원청기업과 하청기업 간의 거래관계를 공정하게 해야 한다”며 “지금은 갑과 을의 관계에서 너무 불공정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이것을 공정하게 하는 것이 재벌 개혁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협력업체와 상생하고 협력하는 관계를 맺어가는 것이 협력업체들만 돕는 것이 아니라 본사가 잘 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길”이라며 “우리가 아직까지 그런 인식이 부족한 것같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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