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퀴경제로 청년들에게 재도전 기회 줄 것”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는 11일 “지금 우리가 (1인당 소득) 2만불을 넘어 3만불을 바라보고 있는데 이것이 오랫동안 멈춰 있다”면서 “우리가 더 발전하기 위해선 선도자 전략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충북 청주교대 초청 강연에 나서 “우리보다 추격자 전략을 더 잘 쓰는 나라인 중국이 열심히 쫓아오고 있다. 우리가 멈추면 추격당하는 상황”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제 선도자가 돼야 살아남는 절체절명의 시간”이라며 “남들이 안했던 부분에 먼저 가서 개척해 잘하는 길밖에 없는데 우리가 지금까지 일했던 방식과 분위기, 문화, 성공노하우가 우리 스스로의 발목을 잡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패자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것이 우리를 살아남게 하는데 지금 그렇지 못하다”면서 “이런 관행 생각들이 바뀌어야만 우리가 살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때문에 지금 복지나 경제민주화가 나오는 것 같은데 복지나 경제민주화를 통해 사회안전망을 제공해주면 끝난다고 보면 선순환이 일어나지 않는다”면서 “막연하게 나눠주는 경제민주화가 아니라 실제로 선순환 될 수 있는 경제민주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청년들이 재도전하고 거기서 혁신경제가 일어나고 이를 통해 경제성장이 일어나면 복지재원이 될 수 있는 두바퀴 경제론을 말씀드린 것도 그런 이유였다”며 “우리나라가 한 단계 도약하고 추격자에서 선도자로 바뀔 수 있는, 재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줌으로써 모두에게 혜택이 가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청주=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