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59건서 작년 127건 증가… CCTV 설치율 66% 그쳐
서울시내 어린이 보호구역에서의 교통사고 발생률이 5년 동안 1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시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유승우(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건 건수는 2007년 59건에서 지난해 127건으로 115% 늘었다.
시가 교통안전 개선사업의 하나로 추진한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 설치된 CCTV 설치율은 평균 66%에 그친 것으로 밝혀졌다.
또 구별 설치율을 보면 강북구가 평균을 훨씬 웃도는 209%인 반면 관악구는 17%에 지나지 않아 구별 차이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조사됐다.
유 의원은 “시가 어린이 보호구역 내 CCTV를 무계획적으로 설치해 교통사고 발생율을 유도한 면이 있어 체계적으로 CCTV를 설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