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추가 인사영입?… “문 열어두고 있다”

입력 2012-10-10 12:12수정 2012-10-1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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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영 “송호창, 안철수의 진정한 친구 아니겠나”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 측은 10일 송호창 의원에 이은 추가 인사영입 가능성에 대해 “문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안 후보 측 유민영 대변인은 이날 BBS 라디오에 출연, “새로운 판을 억지로 기획해서 만드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새로운 변화, 새로운 정치를 이뤄보자는 분들이 정치권 안팎으로 많다고 본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유 대변인은 먼저 송 의원의 민주통합당 탈당 및 캠프 합류에 대해 “어제 아침 마지막까지도 고민했다더라. 미안하고 고맙다”면서 “친구인데 안 후보가 광야에 서서 국회의원 하나 없이 두들겨 맞고 있는데 가서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 그런 게 진정한 친구가 아닌가”라고 했다.

송 의원의 합류가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안 후보와의 단일화에 미칠 영향을 두곤 “우리가 단일화를 전제로 고민하고 있지 않아 (질문이) 맞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 민주당과의 갈등요인이 될 수 있단 지적엔 “그런 부분은 서로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무소속 대통령의 국정운영은 불가능하다’는 발언엔 “지금 이대로 가자는 것인가. 이는 지난 1년간 안철수 현상을 만들어 온 국민의 기대와는 다르다”며 “민주당 대표와 자당 후보를 위해 얘기한 것 아니겠나”라고 평했다.

청와대 이전 구상 등에 대한 문 후보 측 이정우 경제민주화위원장의 비판엔 “달을 가리키면 손가락 아닌 달을 봤으면 좋겠다”며 “청와대는 국민과 함께 소통해야 하는데 이를 제대로 만들어내는 걸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야 할 일”이라고 반박했다.

‘미래기획부 신설·책임총리제 구상 중’이란 보도 관련해선 “책임총리제 차원에서 논의된 건 없다”며 “새로운 미래산업을 보완하는 혁신부서가 있어야겠다는 판단을 하는 정도이고 민주당의 (공동정부) 제안에 부응하는 것과는 다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새누리당 박근혜·민주당 문재인 후보와의 삼자회동이 성사되지 않은 데엔 “참 아쉬운 대목이다. 네거티브 말고 새 정치하자는 논의가 뭐 이렇게 어려운지 모르겠다”면서 “저희가 더 노력해서 진심을 보이면 다른 분들도 호응하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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