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네팔 식수부족 해결 위해 도움의 손길

입력 2012-10-1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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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수도공사에 5000리터급 식수차 기증

▲코오롱그룹은 식수난으로 고통받고 있는 네팔 포카라지역에 5000리터급 식수차를 제공했다.
코오롱그룹이 식수부족에 시달리는 네팔 주민들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코오롱은 지난 9일 네팔 포카라에서 5000리터급 물탱크가 탑재된 식수차를 네팔수도공사에 기증하는 전달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코오롱은 지난 5월 네팔 히말라야의 유명 트레킹코스인 안나푸르나산에서 발생한 눈사태로 인근 세티강이 범람하고 수로가 유실되는 등 이 지역 일대의 주민들이 만성적인 식수부족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식수차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지원은 그간 국내 많은 기업들이 해외 저개발국의 식수부족 및 오염된 식수원 문제 해결을 위해 민간 차원에서 우물을 파던 것과는 달리 민간 기업인 코오롱이 네팔 정부기관인 네팔수도공사에 식수차를 전달했다. 네팔수도공사에서는 인력 및 운영 예산을 마련해 네팔수도공사 포카라지부에서 실질적인 운영을 한다.

금번에 전달하는 식수차는 5000 리터급 물탱크를 탑재한 차량으로 안나푸르나 트레킹 코스의 시작점인 포카라지역 일대 쵸레파탄(Chhorepatan), 쩌우테(Chauthya), 람버자르(Ram Bazar) 등의 지역을 돌며 심각한 식수난을 겪고 있는 산간지역 주민들에게 깨끗한 식수를 매일 공급하게 될 예정이다. 해당 식수차를 1일 4~6개 지역을 방문하도록 운영하며 1회 방문시 약 50가구, 총 2000여 가구가 깨끗한 식수 공급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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