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전분당 사업 필리핀 진출

입력 2012-10-1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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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엿공장 건설 및 합작사업 합의…3년내 연매출 500억

▲필리핀 Ricor社에서 열린 조인식에 참석한 명형섭 대상(주) 대표이사(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와 Ricor社 대표 Daniel T. Go(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씨를 비롯한 각 기업 관계자들 모습

대상의 전분당 사업이 필리핀에 진출한다.

10일 명협섭 대상 대표이사 사장은 필리핀의 Daniel T. Go Ricor Equities(리코 에퀴티즈) 대표이사와 물엿공장 건설과 합작사업 에 대한 내용에 최종 합의하고 투자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필리핀 전분당 사업에 진출한 국내기업은 대상이 최초로서 향후 성장 잠재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필리핀 전분당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태다.

현지합작 회사의 명칭은 ‘Daesang Ricor Corporation’이다. 대상은 올해 말까지 법인등록을 완료하고 물엿공장 신설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물엿의 브랜드명은 동남아시장에서 친숙한 브랜드인 ‘미원’을 사용할 예정이며 공장 증축이 완공되는 내년 3분기부터 본격적인 생산과 협력사업이 추진할 예정이다. 대상은 이 사업으로 오는 2015년부터 연간 5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필리핀에는 5개의 전분당 생산업체가 있다. 전분 생산규모는 연간 30만 톤 수준으로 현지 업체 대부분이 옥수수를 단순 파쇄한 일반전분만을 생산하고 있다.

필리핀의 연간 물엿 수요는 약 15만 톤 이상으로 이를 활용하여 커피프림, 제과, 분유 등을 생산하는 네슬레, URC등의 대형 기업들이 포진해있다.

명 사장은 “금번 물엿 사업 진출에 이어 고과당 사업투자도 계획하고 있다”며 “현지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필리핀을 전분당 사업의 동남아 시장 확대 거점으로 삼아 대상(주)의 글로벌 사업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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