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FX] 유로 강세…저가 매수세 유입

도쿄외환시장에서 9일(현지시간) 유로가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이 영향을 미쳤다.

유로·엔 환율은 오후 1시40분 현재 전일 대비 0.23% 상승한 101.80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13% 오른 1.2985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로 유로 가치 상승폭은 제한됐다.

세계은행(WB)은 전날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8.2%에서 7.7%로 하향 조정했다.

동아시아 성장률도 7.6%에서 7.2%로 내렸다.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중국은 8.6%에서 8.1%로, 동아시아는 8.0%에서 7.6%로 각각 조정했다.

IMF도 8일 발표한 ‘세계경제 전망보고서(WEO)’를 통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7월의 3.5%에서 3.3%로 하향 조정했다.

전망이 맞는다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이날 발표하는 8월 이탈리아 산업생산이 전년 대비 9.7%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009년 10월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10% 오른 78.40엔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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