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9일 휠라 코리아에 대해 지속적인 M&A를 통해 글로벌 의류업체로 거듭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8000원을 제시했다.
한상화 동양증권 연구원은“휠라 코리아는 지난 2005년 휠라 글로벌로부터 독립한 이후 2007년 4억 달러를 들여 휠라 글로벌을 인수하게 됐다”며 “이로 인해 전세계 라이센시로부터 로열티를 받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해 2월에는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을 총괄하고 있는 Integrix B.V.의 지분을 75% 인수하고 새로운 라이센시와의 계약을 통해 구조조정에 성공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올해 휠라 USA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6%, 22.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EMEA 지역을 총괄하는 Integrix B.V.를 단순 라이센시에서 자회사로 편입(지분율 75%)함에 따라 로열티 수입 성과가 부진했던 유럽 지역의 영업 상황도 개선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이어 “지난 7월에는 글로벌 골프용품 1위업체인 Acushnet를 인수했다”며 “내년 3월 한국과 일본에서 10월에는 중국에서 의류 브랜드 런칭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