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프로골프협회는 8일 경기도 성남시 협회 회관에서 총회를 열고 회장 선거를 시행한 결과 황성하 후보가 참석 회원 688명 가운데 519표를 얻어 163표를 획득한 문춘복 후보를 제치고 4년 임기의 새 회장에 뽑혔다.
이날 총회는 전체 회원 1129명 가운데 688명이 참석해 참석 인원 과반 정족수를 채웠고 황 후보가 득표율 75.4%를 얻어 선출됐다. 임기는 8일 자정부터 시작되며 오는 2015년 12월31일까지다.
수장직을 놓고 내홍을 겪었던 KPGA가 새로운 신임 회장을 얻으면서 안정을 찾아갈 전망이다. KPGA는 지난 4월 감사원장 출신인 전윤철 전 회장이 절차상의 이유로 법원으로부터 직무집행정지를 당하고, 지난 8월 김학서 직무대행자까지 직무정지 판결을 받는 등 혼란을 겪어왔다.
황성하 신임 회장은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준 회원님들의 뜻을 받들어 이른 시일 내에 협회 정상화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