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하락…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유럽 주요 증시는 8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유럽재정 위기가 다시 이슈로 부각된 가운데 세계은행(WB)이 동아시아 성장 전망을 하향하면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커진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1.00% 하락한 271.43으로 마감했다.

영국증시 FTSE100지수는 FTSE 100 지수는 0.50% 내린 5841.74를 기록했다.

독일증시 DAX30지수는 1.44% 급락하면서 7291.21로, 프랑스증시 CAC40지수는 1.46% 빠진 3406.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유로존(유로 사용 17국) 재무장관 회의가 시작되면서 투자자들은 관망세로 돌아섰다.

시장에서는 스페인 구제금융 문제 등 주요 의제를 놓고 회원국 간 이견을 확인하는데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세계은행(WB)은 이날 중국과 동아시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종전의 8.2%에서 7.7%로, 일본을 제외한 동아시아의 성장률은 7.6%에서 7.2%로 각각 내렸다.

특징 종목으로는 쿡손그룹이 올해 실적이 악화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12% 폭락했다.

시가총액 기준 벨기에 최대 은행인 KBC은행은 영업비용을 줄이겠다고 발표했으나 순이익 목표 등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하지 않은 데 따른 실망감에 5.2% 급락했다.

알카텔-루슨트와 코메르츠방크도 각각 4.5%, 3.0%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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