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의 엔지니어상을 수상하게 된 권대우 연구원(왼쪽)과 전진모 실장.(사진=교육과학기술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두 사람을 이달의 엔지니어상 10월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대기업부문 수상자인 권대우 연구원은 자동차 스위치 분야의 부품개발에 전념해 온 전문 엔지니어로 운전대에 위치한 햅틱스위치 개발과 하이브리드 자동차에서 보행자 보호를 위한 가상 사운드 장치의 개발을 통해 국내 자동차 부품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권 연구원이 개발한 햅틱 스위치는 운전자가 보지 않고도 촉각으로 제어상태를 인지할 수 있는 장치로 2009년부터 고급형 차량에 장착하게 됨으로써 62억원, 2010년 238억원 등 총 약 300억을 수주했다.
또 친환경자동차인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가 생산됨으로 차량이 전기의 힘으로 운행될 때 엔진소음이 없어 보행자 사고가 증가할 것을 예상해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가상 엔진음이 발생하는 가상사운드 유닛을 개발해 상용화했다.
중소기업 부문 수상자인 전진모 실장은 8년간 플라스틱 생활용품 개발 및 외관검사 공정개발에 전념해 온 R&D기획총괄 및 기술엔지니어다. 그는 플라스틱 제품에 사용되는 외관공정 검사의 전자동화에 성공해 온실가스 저감 및 생산성 향상, 품질혁신으로 국내 동종업계는 물론 선진국에서도 기술수준을 인정받았다.
전 실장은 이러한 공정시스템을 적용해 그동안 해외 선진국에 수출되는 플라스틱 생활용품의 불균일한 품질수준을 개선함으로써 연간 20억원 이상의 원가절감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