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연저점 갈고 상승 마감

미국 고용 지표 호조로 원·달러 환율이 장 중 연저점을 갈아치웠지만 상승반전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원 오른 1112.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0.8원 내린 1110.5원에 출발해 1109.0원까지 낙폭을 키우며 지난 5일 기록한 장 중 연저점(1110.6원)을 갱신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 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인데다 유로화를 비롯해 위험자산 통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하지만 장 중 저점을 유지하지 못한 채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수출둔화를 우려한 외환당국의 개입이 나올 것이라는 경계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달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결정 회의 때 금리가 내려갈 수 있다는 인식도 영향을 미쳤다.

외환 관계자는 “금융통화위원회도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커 환율은 당분간 1110원선을 기점으로 좁게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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