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엔카 “2014년 말까지 무급휴직자 단계적으로 복직시킬 것”

입력 2012-10-0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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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완 고엔카 쌍용자동차 이사회 의장은 “2014년 말까지 쌍용차의 물량이 갖춰지면 455명의 무급휴직자를 단계적으로 복직시킬 것”이라며 “2~3개월 내에 시작할 것이다”고 밝혔다.

8일 경기도 과천 고용노동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고엔카 의장은 이 같이 밝히며 “다만 해고자는 포함이 안 돼 있다”고 언급했다.

고엔카 의장은 쌍용차에 대한 투자계획과 관련해 “향후 4~5년 공격적인 투자를 하겠다. (이는)쌍용에 대한 투자가 될 것이다”며 “생산설비를 인도로 이전하거나 그런 일은 없을 것이며, 4500억원의 투자를 승인했다. 향후 투자가 8000억에 이를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구체적인 투자와 관련해 “엔진을 쌍용과 마힌드라에서 공동으로 개발할 것이다”며 “3개 엔진은 쌍용에서 다른 3개 엔진은 마힌드라에서 개발해 6개를 세계에서 함께 사용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코엔카 의장은 2교대제 시행은 2014년에 시행하겠다며 지금 당장하지 못하는 이유로 “한계 안에서 잔업이 이뤄지고 있다. 2교대제를 시행하기에는 부족한 물량”이라며 “새로운 제품이 없다. 2교대제를 하려면 신제품이 있어야 하는데 2014년 말경 신제품이 나오면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상하이차의 ‘먹튀’ 사건으로 인한 대량 해고 및 해고노동자와 가족의 자살사건과 관련해 “자살과 관련해서는 회사 차원에서 생각한 것은 없지만 돌아가서 경영진과 유가족에 대해 보상을 생각해 보겠다”고 언급했다.

코엔카 의장은 마힌드라의 쌍용차 인수는 상하이차와 다르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마힌드라를 상하이 자동차와 비교하는 것은 불행하게 생각한다”며 “상하이차는 쌍용차를 이용한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이런 비교는 불행하다”고 말했다.

이어 “엔진관련해 쌍용차만 투자하는 것이 아니고 마힌드라도 투자할 계획이 있다”며 “각 회사가 투자할 계획이 있고 상대 회사에 적당한 비용을 지불하고 사용하기로 하는 형태로 프로젝트를 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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