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12년간 정부사업 721억원 수주는 사실 무근”

안랩이 지난 12년간 정부사업 721억원을 수주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안랩은 8일 배포한 해명자료를 통해 일부 언론이 보도한 12년간 정부사업 721억원 수주는 사실무근이라며“721억원은 안랩 지원금액이 아닌 프로젝트에 참여한 40개 기업에 대한 지원 총액”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안랩과 안랩이 투자한 회사가 12년간 정부에서 지원받은 금액은 총액의 7%인 52억원 수준이며 아직 지원받지 못한 미집행 지원금 포함 시 63억원”고 밝혔다.

안랩측은 “소중한 국가지원금이지만 과도하거나 부당한 지원은 아니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특히 해당 매체가 언급한 721억원의 프로젝트 중 65.6%를 차지하는 473억3000만원 규모의 ‘고성능 네트워크 정보보호시스템 개발’은 안랩을 포함해 총 28곳이 참여했고 안랩이 받은 지원금은 전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안랩이 이 사업의 기술개발을 위해 20억1000만원을 자체 투자했지만 안랩의 보안 하드웨어 장비와 방향성이 맞지 않고 사업화가 불투명해 기술이전을 포기한 프로젝트라고 덧붙였다.

또 안랩이 기술평가에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는 기사에 대해서도 억울함을 호소했다.

안랩측은 “해당 매체에서 언급한 16건의 과제 중 안랩이 수행한 사업은 사후 평가에서 대부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며 “안랩은 자체 기술 개발뿐 아니라 안랩 투자회사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강조했다.

안랩 관계자는 “안랩은 회사 고객 및 관계자 분들에게 명확한 사실을 밝혀 억측과 오해를 풀고 안랩 브랜드 가치의 훼손을 막고자 한다”며 “안랩이 걸어온 궤적에 대한 공정한 평가가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사실 확인 내용을 공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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