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왕세자 교육법 복원 “인성중심의 영재교육법” 찬사

입력 2012-10-0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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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가 30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조선시대 왕세자 교육법을 복원해 직접 체험하는 행사를 해 눈길을 끈다.

화성시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열린 2012 정조 효 문화제에서 사전행사로 3일부터 사흘 동안 왕세자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인두수련법을 비롯해서 사신수련법, 예절교육, 심신수련 등 현재 교육에서 접하기 힘든 인성과 리더십 중심의 왕세자 교육법은 참여 학생과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 전 산만하기만 했던 교육생들이 왕세자 후보로서의 극존칭과 극존 교육을 받으면서 어느 순간 진중해진 모습으로 변화된 점은 괄목할만한 성과였다.

화성시 관계자는“조선시대 CEO리더(왕세자)교육의 효과가 검증된 만큼 내년부터는 보다 정교화 된 효와 인성교육프로그램으로 재구성해 화성시만의 이색적인 정신 및 인성교육 문화제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제 기간 동안 융건릉과 용주사 일대에서는 왕세자 입학례 재연을 필두로 효역사 관련 골든벨 퀴즈대회, 효 백일장, 홍재 미술대회, 서예 효 휘호대회, 융건릉 효행명상 걷기 체험, 융·건릉 제향, 만수무강 기원 백수연잔치, 승무 및 축하공연, 오정해의 국악과 클래식 특별공연 등 시민들과 참여하고 남녀노소 온가족이 함께 만끽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번에 화성시가 인근 수원시(수원화성문화제)와 연계 협력, 개최한 것은 지자체간 상생의 지역문화제 모델을 보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부여와 함께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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