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8월 국내건설 수주액, 전년 동월比 28.8%↓

올 8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이 전년 동월에 비해서 30%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대한건설협회가 조사·발표한 국내건설수주동향조사에 따르면 2012년 8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6조864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8.8% 줄었다.

공공부문 중 토목공종은 전년 동월에 비해 29.6% 줄면서 2010년 10월 이후 22개월 만에 최저치의 수주액을 기록했다. 반면 건축공종은 주거용과 비주거용 건축의 호조로 전년 동월 대비 39.5% 늘었다.

민간부문 가운데 토목공종은 대부분 공종이 부진을 보이면서 전년 동월대비 66.7% 급감했다. 건축공종도 전년 동월에 비해 28.8% 감소했다.

협회에 따르면 올 8월까지 국내건설수주액 누계는 68조4376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5.5% 증가했다. 발주부문별로는 공공부문이 6.6% 증가했고 민간부문은 5.0% 늘었다.

협회 관계자는 “국내건설수주액이 민간 플랜트 호조로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왔지만 증가폭이 축소되고 있고 유럽 재정위기를 비롯해 국제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거시경기 침체가 가시화하고 있다”며 “건설경기 회복 전망이 더욱 불투명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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