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코물티플로와 BNP파리바 자산관리사업 인수 진행
스위스 최대 은행인 UBS와 브라질 방코물티플로가 BNP파리바의 브라질 자산관리 사업부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수 규모는 5000만 달러(약 550억원) 정도라고 통신은 전했다.
BNP는 다른 금융기관과도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정해지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BNP 등 유럽 은행들은 국제결제은행(BIS)이 은행 감독기준인 바젤3를 도입하면서 글로벌 은행권은 자본 확충을 위한 압박에 처해있다.
루이스 바지르 BNP파리바 브라질법인 대표는 지난달 “BNP는 지난해 남미 지역의 대출 중 12억달러에 해당하는 10%를 처분했다”고 말했다.
UBS는 2년 전부터 브라질 은행 라이선스 획득을 추진해왔다.
물티플로는 지난 2009년 이전 파트너인 BTG팍투알과 함께 자산관리 및 회계자문사를 설립했으며 지난 8월 은행 사업허가를 받았다.
브라질 경제전문지 에자미는 지난달 27일 BNP가 브라질에서 자산관리사업부의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UBS는 자산관리사업을 통해 전세계 매출의 50%를 올리고 있다. 미국 사업부의 매출 비중은 23%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