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네이버는 자사의 '지식인 서비스'가 오픈10주년을 맞이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02년 10월 사용자들이 직접 질문과 답을 올릴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지식 공유 플랫폼으로 출발한 지식인은 지금의 포털 1위 네이버를 만든 일등공신이다.
서비스 시작 당시 하루 약 1300건의 질문과 2800여건의 답변이 올라왔던 지식인 서비스는 해마다 꾸준히 성장해 최근에는 하루 평균 4만9000건의 질문과 6만4000건의 답변이 등록 되고 있다.
특히 네이버는 지난 2009년 부터 지식인 답변의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해 건강, 법률, 노동법 분야에 의사, 변호사, 노무사가 참여하는 '전문가 답변 서비스'를 시작하며 양적인 부분과 질적인 부분의 동반 상승을 꾀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활성화와 더불어 모바일을 활용한 지식인 서비스도 활성화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2009년 12월부터 모바일을 활용한 '모바일 지식인 서비스'를 오픈했고 지난 2010년 4월에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질문을 올릴 수 있는 서비스도 출시 하는 등 모바일에 최적화 된 서비스 개발에 적극 나섰다. 특히 최근 지식인 서비스 1억번째 질문이 모바일에서 올라온 바 있어 모바일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네이버는 이 같은 모바일 활성화를 활용해 위치기반(LBS)지식 서비스인 '지식인 여기'애플리케이션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또 운전 중에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도록 지식인 API를 차량 내에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 이다.
네이버서비스 2본부 이람 본부장은 "지식인의 10년을 이끌어 온 원동력은 대가를 기대하지 않는 사용자들의 선의 덕분"이라며 "특히 최근 지식인 서비스에 올라오는 전체 질문 중 약 25%가 모바일에서 유입되는 만큼 모바일 서비스 강화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