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종주 자전거길 중 가장 먼저 개통한 남한강 자전거길이 오는 8일로 개통 1주년을 맞이했다.
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7월 30만명을 돌파한 남한강 자전거길의 이용자 수는 5일 40만명을 넘어섰다.
행안부는 남한강 자전거길 개통 1주년을 맞아 지난 9월 21일부터 10월 4일까지 남양주·양평·여주의 남한강 자전거길 주변 50개 업체를 대상으로 면접조사했다. 조사 결과 남한강 자전거길 주변의 음식점과 숙박업소 중 자전거길 개통 이후 방문객 수가 증가한 업소는 92%에 달했다.
아울러 42%의 업소(50개 업소 중 21개소)에서 남한강 자전거길 개통 이후 종업원을 더 고용했다고 응답해 일자리 창출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한강 자전거길은 옛 기차길을 활용해 만든 구간으로 기차가 달리던 폐철도·폐교량·폐터널 등을 그대로 재활용해 만들었다. 능내역·양평군립미술관·이포보 등에 설치된 인증센터를 이용한 남한강 자전거길 종주인증자도 7603명에 달했다.
한편, 지난 7월 21일부터 27일까지 전국의 국토종주 자전거길 이용자 490명과 국토종주 인증자 315명 등 총 805명을 대상으로 정책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한강 자전거길’이 국토종주 자전거길 이용자들이 다시 달리고 싶은 자전거길 중 으뜸으로 꼽혔다.
구체적으로 다시 타고 싶은 자전거길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 자전거길 이용자들은 남한강 자전거길을 제일(40%)로 꼽았고, 그 밖에 새재 15%, 낙동강 15%, 금강 12%, 영산강 9%, 아라 9% 순이었다.
또 응답자중 82%가 국토종주 자전거길 라이딩을 주변에도 권하겠다고 답했고, 국토 종주 경험자의 86%가 ‘주위 사람들에게도 종주를 권할 것’이라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