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신경림, 소설가 공지영씨 등이 7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멘토단으로 합류했다.
문 후보의 멘토단장인 인재근 의원은 이날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들을 포함한 37명의 문학.시민사회 인사 멘토단 1차 명단을 발표했다.
멘토단에는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김두관 후보를 지지했던 시인 신씨와 함께 정희성씨도 이름을 올렸다.
현재 문 후보 캠프에서 일하고 있던 인사 중에는 도종환 의원과 안도현 공동선대위원장, 국가인권위 상임위원을 지낸 소설가 유시춘씨가 참여했다.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장을 지낸 소설가 현기영씨와, 문학평론가 염무웅 구중서 도정일씨, 전교조 초대 정책실장을 지낸 시인 김진경씨, 시인 유용주씨 등도 멘토로 활약하게 된다.
시민사회 인사로는 4대강 반대운동을 벌여 온 박창근 관동대 교수를 비롯해 손혁재 경기시민사회포럼 공동대표, 조성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등 6명이 포함됐다.
인 의원은 “이 분들은 국민에게 말과 글로써 문 후보가 어떤 대통령이 될 것이며 어떤 사회개혁을 할 것인지 활발하게 홍보할 것”이라며 “자문과 조언을 하는 역할도 담당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민캠프 유정아 대변인은 “그동안 공개적으로 어떤 정치적 의사표현도 하지 않았던 작가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는 점도 주목해달라”며 “멘토단 위촉과 별도로 정치문화 혁신을 바라는 젊은 작가들이 주도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글쓰기 릴레이가 곧 진행된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날 발표된 1차 멘토단 명단.
△시인 신경림 △소설가 현기영 △문학평론가 염무웅 △문학평론가 구중서 △시인 정희성 △문학평론가 도정일 △소설가 유시춘 △도종환 국회의원 △시인 김진경 △시인 유용주 △시인 박남준 △소설가 이순원 △시인 정일근 △시인 송찬호 △안도현 캠프 공동선대위원장 △소설가 공지영 △소설가 윤대녕 △시인 안상학 △시인 이원규 △시인 함민복 △소설가 한창훈 △시인 함성호 △시인 이영광 △시인 장석남 △소설가 하성란 △소설가 백가흠 △시인 김경주 △시인 박성우 △시인 신용목 △시인 김민정 △소설가 김미월 △김인선 여성이만드는일과미래 이사장 △문미란 법무법인 미래 국제변호사 △박창근 관동대 교수 △손혁재 경기시민사회포럼 공동대표 △조성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최영애 전 성폭력상담소 초대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