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인천투자펀드 출범...송도국제도시 탄력 전망

입력 2012-10-07 09:34수정 2012-10-0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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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인천투자펀드가 출범할 전망이다.

인천경제청은 ‘인천투자펀드 조성을 위한 민관합동법인 설립 투자 동의안’이 지난달 시의회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음에 따라 법인 설립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펀드를 출범해 자금 유동성 문제로 중단된 송도국제도시 스트리트몰 사업과 RM2 주상복합 용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이 벌인 사업 용역 결과, 인천시 300억원, 민간업체 580억원 등 총 880억원의 자본금으로 펀드를 운용하는 게 타당한 것으로 나왔다.

인천경제청은 시(市) 출자 부분인 300억원을 내년도 예산안에 올린 상태다. 시의회가 이 사업을 승인한 만큼 예산안 심의 통과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민간업체 부분에 대해서는 지난 5월 현대증권에 이어 지난 8월 부국증권, SK증권과 펀드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우리은행도 최근 펀드 투자의향서(LOI)를 제출, 인천경제청은 민간업체 투자 유치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인천경제청의 한 관계자는 7일 “민간업체 참여는 3~4곳이면 적당한 것으로 본다”며 “양해각서를 본계약으로 성사시키기 위해 해당 업체들과 투자 사업에 대한 협의점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의회가 스트리트몰 사업을 우선 추진하는 조건으로 펀드 출범에 동의함에 따라 이 사업을 먼저 추진한 뒤 RM2 주상복합 용지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스트리트몰 사업비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실사에 들어간 상태다. 현재는 이들 2개 사업 비용으로 1조7000억원 가량을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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