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3.3%·내년 3.6%로 하향 조정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IMF는 올해 전 세계 경제성장률을 종전보다 0.2%포인트 하락한 3.3%로 전망했다고 독일의 경제전문지 한델스블라트가 다음주 초 발표 예정인 ‘IMF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를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MF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과 미국에 ‘결단력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지난 7월 보고서에서 내놓은 전망치보다 0.3%포인트 낮아진 3.6%로 조정했다.

IMF의 보고서에는 “경기 하강 위험이 분명히 커지는 가운데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은 더욱 둔화될 전망”이라며 “향후 전망은 유로존과 미국이 자신감을 되찾기 위해 결단력 있는 조치를 취해주느냐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유로존 경제는 올해 0.4% 위축한 뒤 내년에는 0.2% 성장으로 돌아설 것으로 IMF는 예상했다.

국가별 전망치는 중국 성장률이 8.2%를 기록하고 인도는 6%·브라질 4%로 종전 예상치보다 낮게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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