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독도 세리머니' 박종우 징계 결정 다음주로 연기

입력 2012-10-0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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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독도 세리머니' 로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이 보류된 박종우(23·부산)에 대한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 결정이 연기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5일(이하 현지시간) 개최한 상벌위원회에서 박종우의 세리머니 관련 안건을 다음주에 재논의 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박종우는 지난 2012 런던 올림픽 축구 동메달결정전에서 일본에 승리한 뒤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그라운드를 돌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박종우의 행동이 IOC의 헌장 50조 ´올림픽 시설이나 경기장에서 선수들의 정치적인 행위나 언행, 선전활동을 엄격하게 금지한다´에 어긋난 정치적인 행위라며 대한체육회에 해명을 요구했다. IOC는 또 FIFA에 박종우의 행위에 대한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박종우는 동메달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채 귀국해야 했다.

FIFA 상벌위에서 긍정적인 결정이 나와도 박종우가 바로 동메달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메달 수여에 대한 최종 결정은 IOC 집행위원회에서 결정난다. 올해 집행위원회는 12월 4일이나 5일 열릴 것으로 예정돼 있다. 이에 박종우에 대한 동메달 수여 여부는 빨라야 12월 초에나 결정날 예정이다.

한편, 국민체육진흥공단은 FIFA와 IOC의 결정에 상관없이 박종우를 동메달 입상자로 분류해 연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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