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앤캐시 클래식 시즌 '첫 승' 기회 만들어
▲조영란(KLPGT 제공)
조영란은 5일 제주 오라CC(파72·6508야드)에서 열린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 첫날 버디 7개에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치며 단독선두에 자리를 잡았다. 이로써 조영란은 KLPGA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할 기회를 만들었다.
2006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조영란은 2011년 ADT캡스챔피언십과 2007년 KB국민은행 스타투어 5차대회에서 우승해 통산 2승을 기록중이다.
8번홀까지 보기 2개만을 적어내며 전반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조영란은 9번홀(파4)부터 뒷심을 발휘하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조영란은 10번홀(파4)에서는 9m, 11번홀(파5)에에서는 6m짜리 버디 퍼트를 척척 집어넣으며 날카로운 퍼팅감각을 선보였다. 12번홀(파3)에서도 9m 거리에서 퍼트로 1타를 줄인 조영란은 13번홀(파4)까지 5개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이어 그는 15번홀(파5)과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기분좋게 첫날을 마쳤다.
조영란은 "퍼트가 정말 잘 됐다. 3퍼트 위기가 1퍼트 버디로 마무리되니까 탄력을 받아서 더 스코어가 좋았다"고 말했다.
김지희(18.넵스), 김세영(19.미래에셋), 정연주(20.CJ오쇼핑), 김도연(22.현대하이스코) 등 4명의 선수가 조영란에 2타 뒤진 3언더파 69타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상금 랭킹 2위인 허윤경(22·현대스위스)은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43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