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증시는 이틀째 쉬어가는 양상을 보였지만 게임주를 비롯한 일명 ‘놀자주’들만은 고공행진을 했다.
카카오톡과 연계한 캔디팡이 선전하며 위메이드의 자회사 조이맥스는 전거래일보다 14.98% 급등한 3만6850원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위메이드 역시 장중 13% 이상 급등했다.
뿐만 아니라 역시 카카오톡에서 보석팡을 서비스 중인 바른손게임즈를 비롯해 포켓게임즈도 이날 상한가로 마감하는 기염을 토했고 게임빌, 컴투스 등도 3~8%의 상승률로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DA의 지분을 확대하고 자회사가 제작한 드라마 시청률이 좋다는 소식에 키이스트 역시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이처럼 놀자주들이 선전하는 데는 추석에 이은 징검다리 휴일의 영향에 더해 글로벌 경기 불황 속에 경기 방어적 성격이 부각된 데다 개별호재까지 더해지면서 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증시는 연기금과 투신권의 매도에 외국인만저 '팔자'로 돌아선 가운데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17% 하락한 1992.68에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0.74% 오른 531.44를 기록하며 사흘째 랠리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