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4일 대만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로 글로벌 경기둔화 불안이 완화한 영향이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89% 상승한 8824.59로, 토픽스지수는 전날보다 1.10% 오른 735.38로 각각 장을 마쳤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0.03% 하락한 7682.34로 마감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20분 현재 0.07% 오른 3079.22에 거래되고 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193.73포인트(1.03%) 뛴 1만9063.42로,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5.95포인트(0.10%) 오른 2만908.80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증시는 국경절을 맞아 휴장했다.
고용서비스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전일 공개한 9월 미국 민간 부문 고용은 16만2000명으로 시장 예상치인 14만3000명을 크게 웃돌았다.
조지 보버라스 UBS 호주자산운용부문 수석 투자 전략가는 “미국 고용 지표는 기대치보다 소폭 상승한 것에 그쳤지만 긍정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전미 공급관리자협회(ISM)의 9월 비제조업(서비스업) 지수도 55.1을 기록하며 6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는 전월의 53.7은 물론 예상치 53.2보다 높은 수준이다.
일본과 유럽의 중앙은행이 경기부양을 위한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도 주가 상승에 한몫했다.
일본은행(BOJ)이 이날부터 이틀간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연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도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한다.
특징종목으로는 아시아 최대 자동차업체 도요타가 3.0%, 경쟁사인 혼다가 3.1% 각각 급등했다.
홍콩증시에서는 중국 제지업체 리앤맨페이퍼가 JP모건체이스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7.3% 폭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