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 인터뷰]임시완 "가수·연기자 종횡무진…초심 잃지 않을래요"

입력 2012-10-0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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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아이돌그룹 '제국의아이돌'로 데뷔…드라마 '해품달'로 연기자 입지 굳혀

▲사진제공=스타제국
“어떨 때는 지금의 제 모습이 꿈같기도 해요.” 그룹 제국의아이들 멤버 임시완은 요즘 가장 주목받는 신예 스타 중 한 명이다. 비누 향기가 날 것 같은 깨끗한 이미지와 흠잡을 곳 없는 단정한 외모는 ‘반짝반짝’이란 단어를 떠오르게 한다.

2010년 1월, 데뷔곡 ‘마젤토브’로 처음 무대에 섰을 때는 미래를 전혀 예측할 수 없었다. “연습생에서 가수로 데뷔하는, 어떻게 보면 그때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라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렸어요. 무조건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죠.” 그는 첫 팬미팅을 가장 기뻤던 순간으로 기억했다. “응원해 주시는 팬 분들을 보면서 제가 정말 가수가 됐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다시 태어난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임시완은 올초 방송된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을 통해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맞았다. “기대 이상의 호평을 얻으면서 지금의 자리까지 오를 수 있게 해 준 정말 은인 같은 작품이에요.” 어린 허염 역할은 그의 인지도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해를 품은 달’로 깊은 인상을 남긴 후 드라마 ‘적도의 남자’, 일일시트콤 ‘스탠바이’ 등에 연이어 캐스팅되며 연기자 임시완의 입지를 탄탄히 쌓았다.

어떤 이들은 임시완에 미치지 못하는 그룹의 인지도를 안타까워하기도 한다. 하지만 제국의아이들에 대한 임시완의 소속감과 애정은 남달랐다. “제국의아이들이 없었더라면 결코 연기자 임시완은 탄생할 수 없었어요.”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고 늦게 데뷔한 후배들이 잘 되는 모습을 보면 솔직히 부럽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지금보다 더 잘 될 수 있는 기회가 반드시 찾아 올 것이란 믿음을 가졌어요. 이제는 전보다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올라가다보면 어느 순간 저희도 정상의 자리에 우뚝 서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임시완은 아직 조심스럽다. “아직까지는 제가 스타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자만해지는 순간 끝이란 생각을 계속 하고 있어요. 항상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해요.” 이 반듯한 청년의 목표는 무엇일까. “‘후유증’같이 제국의아이들을 대표할만한 곡을 좀 더 만들고 싶어요. 연기쪽으로는 좀 더 다양한 캐릭터들을 소화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임시완은 창간 2주년을 맞이한 이투데이처럼 지금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스타다. “계속해서 지켜봐 주시면 항상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임시완과 제국의아이들이 될게요. 이투데이 파이팅! 제국의 아이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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