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기관의 순매도와 개인의 순매수 힘겨루기 양상에 1990선을 지켜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3.35포인트(0.17%) 하락한 1992.68에 거래를 마쳤다. 전거래일대비 상승출발했던 코스피는 외인과 기관의 팔자세로 1900선을 붕괴했지만 오후 들어 개인의 사자세에 힘입어 1990선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개인은 총 2073억원어치를 사들였으며, 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나타냈던 외인이 매도로 전환되면서 총 575억원을 내다 팔았다. 기관도 1678억원어치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및 비차익거래 모두 각각 875억원, 85억원 매수 우위로 도합 96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음식료업,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등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에 운수장비, 유통업, 건설업, 금융업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세가 뚜렷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거래일대비 2000원 하락한 136만700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현대모비스와 한국전력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에 포스코, 기아차, 현대중공업등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상한가 3개 종목 포함 40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12개 종목이 하락했다. 87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