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경-양수진, 김자영을 넘어라

입력 2012-10-04 07:59수정 2012-10-0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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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 5일 티오프...김자영 불출전

▲혀윤경, 양수진(위쪽부터)(KLPGT 제공)
김자영(21ㆍ넵스) 없는 틈을 타 상금왕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시작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올시즌 상금랭킹 2위 허윤경(3억600만원)과 3위 양수진(3억290만원)이 5일부터 제주 오라 CC(파72·6508야드)에서 열리는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총상금 6억원)에 출사표를 던졌다.

현재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자영은 올 시즌 3승을 수확하며 3억7000만원을 벌어들여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하반기 첫 대회인 히든밸리 여자오픈 우승 후 7주 연속 대회를 치르면서 체력과 집중력 하락으로 기대이하의 성적을 기록중이다.

김자영이 주춤하는 사이 상금왕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현재 혀윤경과 6000만원 가량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김자영은 조바심을 내지 않고 체력 보충하기로 결정하며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이틈을 타 허윤경이 상금왕 자리 쟁탈을 노린다. 이번대회의 우승 상금은 1억200만원. 만약 허윤경이 첫 승을 이루게 되면 상금랭킹 1위 등극도 가능하다.

허윤경은 "오라 컨트리클럽은 아마추어시절 첫 우승을 차지한 장소라 친근하다. 잠시 휴식시간도 가졌고 체력 회복도 했기 때문에 마음 단단히 먹으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다. 자신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양수진 역시 시즌 2승과 동시에 상금랭킹 1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양수진은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2승 수확을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하반기에 출전한 7개 대회에서 준우승은 1번, 톱10에 5번 이름을 올렸다. 올시즌 상금왕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는 각오가 남다른 만큼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대상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혜윤(23·비씨카드)과 디펜딩 챔피언 이승현(21·하이마트)도 우승컵에 도전한다.이미림(22·하나금융)과 정희원 등 올시즌 메이저 챔피언들도 출전해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은 2010년 첫 대회부터 선수들의 동참으로 상금의 10%를 기부함으로써 채리티 대회로서의 기부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올해도 1억원 증액된 총삼금 6억원 규모로 치러지며 이 중 6000만원의 상금은 러시앤캐시 행복나눔 캠페인 기금에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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