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원 PD 아버지 고 김흥기 사진 '착한남자' 출연…"무슨 사연이?"

입력 2012-10-02 17:52

온라인뉴스팀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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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HQ

김진원 PD 아버지 고 김흥기가 KBS 2TV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에 사진으로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진원 PD 아버지인 배우 고 김흥기가 극중 마루(송중기 분)의 아버지로 분해 1, 3회에 사진으로 등장한 데 이어 8회에서도 재등장할 예정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고 김흥기는 '무인시대' '제국의 아침' '홍길동' '용의 눈물' 등 다수의 작품에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이며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낸 중견 배우로 김진원 감독이 KBS에 입사할 당시 아들과 함께 드라마를 찍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낸 바 있기에 그의 등장이 더욱 반가운 것.

김진원 PD는 "다른 이가 아닌 주인공 마루의 아버지이기 때문에 특별한 의미를 두고 싶었고 첫 미니시리즈 메인 연출이기 때문에 아버지와 함께 작품을 한다는 뜻으로 아버지 사진을 쓰게 됐다"며 "어린 마루를 보니 아버지와 함께 단란했던 어린 시절 생각도 나고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그리운 마음을 담아 아버지를 사진으로나마 출연할 수 있게 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김진원 PD 아버지 사진 출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자의 끈끈한 정이 느껴진다" "마루가 아버지 사진을 볼때마다 왠지 울컥하는데 김진원 PD 아버지라고 하니 왠지 더 울컥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