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중 2000선을 유지하던 코스피가 기관의 ‘팔자’에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18포인트(0.01%) 내린 1996.03을 기록했다. 강보합세로 출반한 코스피는 상승폭을 확대하며 오전들어 2000선을 회복했지만 기관과 프로그램 매도세에 결국 1990선으로 내려앉았다.
이날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1206억원을 순매도 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89억원, 588억원을 순매수 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661억원 매도우위, 비차익거래는 356억원 매수우위로 도합 305억원 순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음식료업, 화학, 의약품, 전기전자, 전기가스업이 상승한 가운데 의료정밀은 6%대 올랐다.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유통업, 통신업, 금융업, 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LG화학, 한국전력이 1%대 상승한 가운데 기아차는 3%대 올랐다. 신한지주, KT&G,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KB금융은 소폭 하락했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한 415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1개를 포함한 400개 종목이 내렸다. 78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