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연이은 논문표절 의혹…

입력 2012-10-02 09:25수정 2012-10-0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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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박사논문 표절 새로운 의혹 제기…안 후보 측 "단호히 대응할 것"

▲사진=연합뉴스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의 논문 표절 의혹이 잇따라 터져나오고 있다. 안 후보 측도 무분별한 논문표절 의혹에 대해 법적조치를 포함한 강력한 대처 의사를 밝히면서 안 후보 대선가도에 최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지난해 6월 서울대 교수(융합과학기술대학원)로 채용될 때 주요 연구업적의 하나로 제출한 1993년 논문이 1988년 서울대 의대 생리학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김모 씨의 논문과 제목 만 일부 다르고 사실상 같은 논문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1일에는 MBC가 안 교수의 1990년 서울대 박사학위 논문이 안 후보 보다 2년 앞서 박사학위를 받은 서울대 서모 교수의 박사논문을 표절했다는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다.

새누리당은 이같은 의혹에 대해 “안철수 후보가 관행이었다거나 간단한 사과로 슬그머니 넘어가려고 한다.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압박의 수위를 높였다.

안 후보 측은 잇딴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른 의혹제기라며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다. 안 후보 측은 1993년 논문에 대해서는 기존 논문을 업그레이드 한 것으로 두 논문이 전혀 다른 논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MBC가 보도한 박사논문과 관련해서는 기본적인 취재원칙도 지켜지지 않은 가치 없는 보도라고 반박했다.

특히 안 후보 측은 MBC 보도와 관련, 대변인실 공식 페이스북에 “해도 해도 너무한다. 묵과할 수 없다”며 “MBC는 방송을 통해 공식 사과하고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연순 대변인은 이와 관련 2일 “후보 검증에 대해 객관적이고 정확한 검증이 아닌 이런 식의 전문가 견해도 없는 검증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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