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5시20분께 울산시 남구 삼산동 6층 건물의 랑데뷰 모텔 3층 객실에서 화재가 발생, 26명이 연기를 마셔 부상했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다. 부상자들은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1시간여만인 오전 6시20분께 꺼졌으며, 모텔 객실 등 일부를 태워 소방서 추산 4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불을 처음 본 목격자 투숙객 안모(51·선원)씨는 “새벽에 방안에서 연기가 들어와 불이 난 것을 알았다”며 “방문을 열고 나오니 소방관들이 벌써 복도에서 수색하고 있었고 함께 다른 방문을 두드리며 투숙객들을 대피시켰다” 말했다.
소방본부는 모텔 주인이 “모텔안 전구들이 깜빡 거렸다”고 말한 점 등으로 미뤄 전기적 요인 때문에 불이 난 것으로 추정했다.
소방본부는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