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이달부터 ‘나노융합평생교육사업’ 시행… 3년간 총 20억5000만원 예산투입
정부가 오는 2014년까지 20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1500명의 나노융합인력을 양성한다.
지식경제부는 나노융합기술을 전(全)산업으로 확산하고, 중소·중견기업의 수요에 대응키 위해 ‘나노융합평생교육사업(Forever Nanotechnology School)’을 이달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나노융합평생교육사업은 오는 2014년까지 3년간 20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총 1500명의 나노융합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골자다. 2001년부터 투자한 나노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중소·중견기업의 나노기술 활용이 확대됨에 따라 추진됐다.
올해 과정은 기업이 이용하기 쉽게 구축된 지역별 나노인프라기관을 활용, 기존산업인력을 대상으로 기업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나노장비·공정실습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004년부터 5년간 총 3000억원이 투입된 나노인프라기관은 나노기술분야 공정, 측정·분석 장비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올해 교육은 총 16개 과정이 기초·심화단계로 나눠 운영되고 교육생 중심의 1:1 집중교육도 실시된다. 중소·중견기업 재직자의 수요를 최대한 만족시킬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목표다.
이 밖에도 기업이 새로운 과정을 희망하면 이에 맞는 교육내용을 조정하는 맞춤형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실습심화교육을 이수한 기업에겐 라이센스를 발급해 추후 나노장비를 이용할 때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는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학도 지경부 신산업정책관은 “이번 교육에 지역별 나노인프라기관의 첨단장비와 전문연구인력이 투입됨으로써 참여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수요를 반영해 나노융합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