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2일 주요 여행업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에 대해 호텔 공급 능력을 확보함에 따라 인바운드(Inbound) 사업의 모객력 확대로 호텔 원가가 절감돼 영업수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수현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이들 업체의 인바운드 여행 사업 구조상 여행 패키지의 손실을 모객력이 필요한 카지노, 쇼핑커미션 등 기타 수익으로 보충해 전체 영업이익이 발생한다”며 “이와 관련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2013년에 인바운드 여행 매출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 소규모 음식점, 운송, 쇼핑센터, 호텔을직접 운영할 계획이어서 영업이익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들 업체의 호텔운영을 살펴보면 하나투어는 하나투어 또는 하나투어ITC가 2015년까지 1000개의 객실을 확보하고 호텔 노하우가 쌓이면 호텔 운영을 추가해 방한 일본인 개별 여행객에게도 판매 활로를 넓힐 계획이다.
모두투어는 인바운드 사업체인 모두투어인터내셔널이 관계중심의 중국 인바운드 사업을 선점해 32개의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한 상태이며, 모두관광개발은 113개의 객실을 보유한 제주 로베로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모두투어는 호텔 운영에 대해 호텔 운영 전문 회사에게 맡기고 10% 내외의 지분을 투자해 안정적으로 호텔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정 연구원은 “하나투어는 2013년에 2개의 호텔 운영으로 인바운드 모객수가 24만1000명대로 증가해 순이익이 전년대비 336.5% 증가한 21억원정도로 본다”며 “모두투어의 경우 모두투어인터내셔널 인바운드 모객수가 31만6000명대로 늘어나 순이익이 전년대비 39.8% 올라 15억원대로 나타날 것이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