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국가대표이자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재범 선수가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선거 후보 캠프 합류 3일 만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
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재범은 "국가대표 선수로서 정치가 아닌 운동에만 전념하기로 했다"며 "이번 달 열리는 전국체전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는 분들로부터 많이 혼났다. 스스로 생각이 짧았다"며 "새누리당에도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재범은 지난달 28일 새누리당 강석호 의원 등 3명과 함께 경북선대위 공동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하지만 김재범이 대선 후보 캠프에 합류한 상황에서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게 자칫 선거 운동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결국 김재범은 박근혜 후보 캠프에 사퇴하겠다는 뜻을 통보하고 운동에만 전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