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애니팡’ 열풍…SNG주 ‘쑥쑥’

입력 2012-09-28 09:03수정 2012-09-2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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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소셜네트워크게임(SNG)의 대표로 떠오른 ‘애니팡’ 열풍에 SNG 관련주가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카카오톡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애니팡을 벤치마킹한 모바일게임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와이디온라인은 지난 27일 전일 대비 14.92% 급등해 최고가 77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지난 17일 ‘애니팡’ 개발사인 선데이토즈와의 서비스 제휴 협약을 체결한 이후 전 거래일 대비 14.96% 오른 3265원과 비교해 138.28% 상승했다.

또 지난 26일 한국거래소가 와이디온라인에 투자경고종목 지정이후 주가가 2일간 20%이상 급등했다는 사유로 하루 거래를 매매정지시켰으나 재개후 또 다시 급등해 와이디온라인의 인기를 실감시켰다.

이 같은 애니팡 열풍에 모바일 게임사들이 카카오톡 게임센터에 론칭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바이킹아일랜드’에 이어 ‘리듬스캔들’을 카카오톡과 연동시키고 지난 25일 애니팡과 흡사한 ‘캔디팡’도 론칭했다. 또 인기 SNG ‘타이니팜’으로 재미를 본 컴투스는 지난 18일 ‘더비데이즈’를 카카오게임 대열에 합류시켰다.

SNG 관련주인 컴투스는 지난해 9월 타이티팜 출시 당시 3만3000원대에서 이달 7만1200원까지 올라 무려 110% 이상 급등했다. 캔디팡 개발사인 링크투모로우의 모회사 조이맥스는 출시 다음날 2만63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하루만에 10.27% 올랐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타이니팜은 현재 일평균 접속자(DAU)가 120만명 내외로 일매출은 8000~9000만원 수준”이라며 “더비데이즈도 현재 일매출 2000~3000만원 수준이지만 지속적으로 증가 중이여서 앞으로 타이니팜에 이은 또 하나의 SNG 대박 신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모바일게임 시장이 아직 초기라서 메신저를 통한 신규 게임 출시가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 후발 신규게임들의 시장 진입도 쉬워져 시장이 더욱 커질 전망”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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