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28일 최근 글로벌 증시는 중소형주 강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미국 중소형주를 대표하는 러셀2000지수가 지수 최고가를 돌파한다면장기간 박스권에 갇혀 있던 코스닥지수에도 우호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러셀지수는 미국 대형 투자운용사인 '프랭크러셀'사가 작성하여 발표하는 지수로 1984년부터 산출되기 시작했으며 산출 방식은 시가총액 기준이다. 러셀지수에는 총 18종류가 있으며 주로 중소형주의 움직을 파악할 때 사용된다. 그 중 러셀2000지수는 미국의 중소형주를 대표하는 지수로 러셀3000지수를 구성하는 3000개의 주식 중 시가총액이 작은 순으로 2000개를 선별, 지수를 구성한다.
오두균 연구원은 "미국 중소형주를 대표하는 지수인 러셀2000지수는 현재 839.12를 기록하며 2007년 이후 최고가 수준에 근접해 있으며 2011년 5월 러셀2000지수 최고가인 868.57 포인트에 불과 4.2% 상승폭이 남아 있다"며 "러셀2000지수도 올 들어 한때 6월초 737.24까지 하락했으나 그 이후 중소형주 랠리를 통해 꾸준히 상승하여 단기 저점 대비 13.1%의 상승을 보이며 최고가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중소형주를 대표하는 코스닥지수도 7월말 지수 저점인 454.72에서 현재 14.0% 상승한 518.29 포인트를 기록 중이며, 올해 최고가인 546.15 포인트에 5.4%의 상승분만을 남겨둔 상태로 올해 연중 최고가 수준"이라며 "하지만 연간으로 살펴보면, 코스닥지수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점인 245.06에서 일정 부분 지수 회복은 달성했으나 2009년 이후 현재까지 430~550의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