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국채 약세 전환...스페인 낙관론 대두

미국 국채가 9거래일만에 약세를 연출했다.

스페인 정부가 27일(현지시간) 공개한 예산안과 경제개혁안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힘을 얻으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이날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bp(1bp=0.01%) 상승한 1.64%를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는 5bp 오른 2.83%로 마감했다.

국채가 조정을 겪었지만 입찰에 대한 수요는 여전했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7년물 국채에 대한 입찰을 통해 290억달러 어치를 발행했다. 낙찰 금리는 1.055%를 기록했다.

시장의 수요를 가늠할 수 있는 응찰률은 2.61배를 기록해 11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채권시장에서 7년물 국채 금리는 2bp 상승한 1.03%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국채가 약세를 보인 것과 관련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재정위기 사태에 대한 낙관론이 제기된 것을 이유로 들었다.

래리 밀스틴 R.W.프레스프리치&CO 국채 거래 책임자는 “잠시 (국채시장의) 휴식기를 보고 있다”면서 “스페인은 필요한 조치를 취했고 이는 긍정적인 단계”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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