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주말드라마 ‘내 사랑 나비부인’이 화려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27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에서 주연배우 염정아 박용우 윤세아 김성수와 함께 제작발표회를 가진 ‘내 사랑 나비부인’은 주말드라마답지 않은 유쾌함으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줄 예정이다.
웃음코드를 대변하듯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BGM으로 사용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남나비(염정아)의 엉뚱하고 발랄한 모습이 그려져 취재진의 배꼽을 훔쳤다. 그 동안 10% 내외의 무난한 성적을 거둬온 SBS 주말드라마가 유머코드를 통해 ‘내 사랑 나비부인’으로 화려하게 비상할 지 기대를 모으는 대목.
국민 비호감이 된 전직 톱탤런트 남나비의 시댁 입성기를 그린 작품이지만 시댁 이야기보다 남나비에 초점을 맞추면서 웃음을 유발할 예정인 것. 주인공 남나비 역의 염정아는 “기존의 주말드라마와 조금 다른 느낌이 될 것”이라며 “화려한 색채가 있는 주말 드라마로 옷 입히기 위해 개인적으로 의상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극중 남나비의 상대역 이우재 역의 박용우는 “오랜만에 드라마 출연이 부담스러우면서도 기대 된다”며 “ ‘내 사랑 나비부인’은 주말드라마답지 않게 가볍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드라마다. 촬영 현장에서도 감독과 더불어 재미있게 촬영을 하고 있어 시청자들에게도 유쾌한 감성을 전달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맛있는 인생’의 바통을 받는 ‘내 사랑 나비부인’은 오는 10월 6일 저녁 8시 40분 첫 방송 된다.
박진희 기자 jini@
사진=양지웅 기자 yangd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