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 나비부인’ 박용우 “15년 만에 재벌2세…영광”

입력 2012-09-27 16:13

박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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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박용우가 오랜만에 만난 재벌 2세 캐릭터에 반색했다. 박용우는 27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내 사랑 나비부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15년 만에 재벌 2세 이우재 역을 맡게돼 정말 반갑다”며 “개인적으로는 이번 작품을 선택할 때 쉽게 선택했다. 작품을 볼 때 정말 고민하게 될 때도 있지만 ‘내 사랑 나비부인’은 대본이 재미있어서 나도 재미있게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어 선택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극중 박용우는 월드 백화점 마케팅 팀장이자 회장의 장손 이우재 역을 맡았다. 설아(윤세아)의 전남편이자 남나비(염정아)와 러브라인을 그려가는 인물.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부드럽지만 승부욕이 강한 이우재는 보트 전복사고로 부모를 읽은 후 하나 밖에 없던 설아와 결혼하지만 설아 오빠의 죽음을 계기로 서로에게 커다란 상처를 내면서 이혼에 이른다.

상처 있는 인물인 이우재 역에 대해 박용우는 “억지로 만들지 않아도 되는 캐릭터”라고 소개하며 “이창민 감독과 캐릭터에 대해 얘기할 때도 캐릭터를 설정하려고 하지 말고 내 모습 그대로를 편하게 보여주자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상대역인 염정아가 워낙 뛰어난 연기력을 갖고 있다. 내가 주는 것 이상의 효과를 만들어 내는 연기자로 개인적으로는 아주 좋아하는 연기력을 갖고 있어서 마음 놓고 있다”고 말했다.

‘내 사랑 나비부인’은 국민 비호감이 된 전직 톱탤런트 남나비의 시댁 입성기다. 안하무인 톱탤런트 남나비가 가족의 소중함과 의미를 깨닫고 철이 들어 사람이 되어가는 이야기로 오는 10월 6일 저녁 8시 40분 첫 방송 된다.

박진희 기자 jini@

사진=양지웅 기자 yangd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