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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5년 차에 신인으로 돌아가겠다는 말을 끊임없이 되뇌고 있는 것에 대해 그는 “분명한 계기가 있었다”고 운을 뗐다. “어떤 직업이든 오래하다 보면 타성에 젖는 것 같다”던 그는 “어느 순간 돌이켜보니 나 때문에 불편해하고, 힘들어 하는 주위 사람들이 있더라. 내 말 한 마디, 내 목소리에 주위 사람들이 힘들어 한다는 것을 느끼면서 내가 지나치게 타성에 젖어 있는 걸 깨달았다. 이렇게 해서는 연기를 오랫동안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기로 마음먹은 것”이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극중 김성수는 남나비(염정아)의 남편이자 부동산 디벨로퍼로 극 초반 회사에 감사가 들어오자 해외로 도피하는 인물이다. 극 초반 등장했다가 사건을 던져주고 극 후반에 재등장하는 것에 대해 “내가 던져준 사건을 등장인물들이 어떻게 풀어갈 지 기대가 크다”며 “내가 없는 동안 시청률이 20% 이상 나와서 덕을 좀 보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성수를 비롯해서 염정아 박용우 윤세아가 출연하는 ‘내 사랑 나비부인’은 국민 비호감이 된 전직 톱탤런트 남나비의 시댁 입성기. 안하무인 톱탤런트 남나비가 가족의 소중함과 의미를 깨닫고 철이 들어 사람이 되어가는 이야기로 오는 10월 6일 저녁 8시 40분 첫 방송 된다.
박진희 기자 jini@
사진=양지웅 기자 yangd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