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시리즈, 아직 끝나지 않았다?

입력 2012-09-2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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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롤링, 7권 중 2권 개정판 계획 밝혀

해리포터의 저자 조앤 K. 롤링(47)이 해리포터 시리즈 중 두 권을 저자 개정판으로 새로 출간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롤링은 2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2007년 완간된 해리포터 시리즈 일곱 권 가운데 두 권 정도는 다시 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해리포터 집필 당시 마감 일정에 쫓겨 원고를 다듬을 틈조차 없던 힘든 시기가 있었다”며 “나중에 책을 읽고 나서 저자 개정판을 다시 써야 할지 모른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롤링은 “힘든 여건 속에서 해리포터 전권을 탈고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며 “해리포터 집필이 얼마나 힘들었는지는 아무도 알지 못할 것”이라고 토로했다.

롤링은 “해리포터는 글을 써야 한다는 단 한 가지 이유로부터 나를 해방했다”며 “해리포터의 엄청난 성공으로 더 도전할 목표를 찾기 어려워졌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1997년 처음 발간된 해리포터 시리즈는 67개 언어로 번역돼 4억5000만부 이상 팔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롤링은 해리포터의 인세와 영화 및 관련 상품의 로열티 등을 통해 5억600만파운드(약 1조169억원)의 재산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롤링은 27일 첫 성인소설 ‘캐주얼 베이컨시’를 발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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