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뭐길래' 류승수 "'추적자' 카리스마 역할 빨리 벗고 싶어서…"

입력 2012-09-26 16:20수정 2012-09-2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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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승수가 시트콤에 출연하는 소감을 전했다.

26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IFC몰 CGV에서 MBC 새 일일시트콤 '엄마가 뭐길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류승수는 추적자'이 훈남 이미지를 깨뜨리게 된 이유를 묻자 "과거 '귀엽거나 미치거나'를 출연했는데 조기 종영됐다. 그래서 시트콤에 대한 갈증이 항상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류승수는 "'추적자'에서 멋있고 카리스마 있는 역할을 소화하다보니까 저한테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상당히 힘들었다. 빨리 그 역할을 벗어나고 싶었다"면서 "'엄마가 뭐길래' 시놉시스를 읽고 너무 재밌어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류승수는 생계형 작가이자 나문희 여사의 사위 '류승수' 역을 맡았다. 하루에 한 줄도 못 쓸 때가 많을 만큼 게으르지만 인터넷에 꾸준히 무협소설을 연재하며 언젠가는 베스트셀러를 낼거라고 생각하는 인물이다.

역할에 맞춰 호일파마로 헤어스타일 변신을 시도한 류승수는 "파마 머리는 많은 변화를 주고 싶어서 고민을 많이 하다 결정했다. 이 머리를 하고 왔더니 감독님이 딱 어울린다고 칭찬해주셔서 흡족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엄마가 뭐길래'는 대박 국수집을 운영하며 일수를 놓는 나문희 여사와 그 가족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좌충우돌 가족 시트콤이다. '몽땅 내 사랑'을 만든 강영선 PD와 '태희혜교지현이'를 만든 이지선 PD가 함께 연출을 맡았다. 나문희 박미선 류승수 김서형 김병만 박정학 엘(인피니트) 유연석 서이안 김새론 구자명 유아라 신소율 한영 김혜민 등이 출연한다. '스탠바이' 후속으로 다음달 8일 오후 7시 4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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